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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인기곡 — 내 사랑 내 곁에 · 오직 하나뿐인 그대 ·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연간 차트 10곡

1991년 한국 대중음악 연간 차트 상위 10곡을 정리했다. 내 사랑 내 곁에(김현식) · 오직 하나뿐인 그대(심신) · 미소 속에 비친 그대(신승훈) ·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상우) · 이별의 그늘(윤상) 등이 이 해를 대표한 곡이다.

팀당 평균 인원은 NaN명이고, 가장 큰 팀은 -Infinity명, 가장 작은 팀은 Infinity명이다. 이듬해인 1992년에는 1팀이 데뷔한다.

죽은 자의 목소리가 1위에 오른 해

1991년의 공기 — 민영방송과 노래방, 대중문화의 인프라가 바뀌다

1991년은 한국 대중음악의 하드웨어가 바뀐 해다. 3월 서울방송(SBS)이 라디오로 문을 열었고 12월 9일에는 TV 본방송을 시작하며, 20년 넘게 KBS와 MBC가 나눠 갖던 방송 시장이 3사 체제로 재편되었다. 채널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가요 프로그램이 늘고, 출연 기회가 늘고, 신인이 뜰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었다. 같은 시기 부산에서 시작된 노래방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퍼지기 시작한 것도 이해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노래방은 대중이 음악을 '듣는' 것에서 '부르는' 것으로 소비 방식을 바꿔놓았고, 이후 히트곡의 조건에 '따라 부르기 쉬운가'라는 항목을 추가했다. 발라드의 후렴이 점점 더 높고 더 시원해진 데에는 이 기계의 영향이 크다. 사회적으로는 지방자치제가 부활하고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해이기도 했다. 세상이 넓어지는 감각 속에서, 가요계 역시 조금씩 새로운 이름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 사후에 완성된 신화

1991년 최대의 사건은 이미 세상에 없는 가수의 노래가 그해를 지배한 일이다. 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고, 그가 병상에서 녹음을 마무리한 6집이 이듬해 발표되며 타이틀곡 <내 사랑 내 곁에>가 국민적 히트가 되었다. 오태호가 만든 이 곡에서 김현식의 목소리는 거칠게 갈라지고 숨이 부족하지만, 바로 그 훼손된 질감이 가사의 절박함과 겹쳐 듣는 사람의 심장을 직접 때렸다. 유작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고, 그는 그해 각종 시상식에서 사후 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1984년 <사랑했어요>, 1986년 <비처럼 음악처럼>, 신촌블루스 시절의 <골목길>로 이어진 그의 궤적은 이 한 곡으로 완결되었다.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가장 넓은 대중과 만난 이 아이러니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슬프고 가장 강력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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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데뷔 팀

1991년 많이 들은 노래

  1. 내 사랑 내 곁에 김현식
    세상을 떠난 뒤 더 크게 울린 김현식의 유작
  2. 오직 하나뿐인 그대 심신
    심신 신드롬을 일으킨 록 발라드
  3.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신승훈
    발라드 황제 신승훈 시대의 개막
  4.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이상우
    설렘을 그린 이상우의 대표곡
  5. 이별의 그늘 윤상
    세련된 멜로디 메이커 윤상의 등장
  6. 재즈 카페 신해철
    도시의 밤을 그린 신해철의 실험
  7. 이젠 안녕 015B
    모든 졸업식의 주제가가 된 이별 송가
  8. 사랑했지만 김광석
    비 오는 날의 고백으로 남은 김광석의 절창
  9. 내 마음 알겠니 강수지
    청순 아이콘 강수지의 연속 히트
  10. 너를 향한 마음 이승환
    어린왕자 이승환의 서정

팀·멤버·데뷔 정보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CC BY-SA). 사진은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자유 이용 저작물입니다. 음반 표지는 아이튠즈 공개 API를 통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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