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국 대중음악 연간 차트 상위 10곡을 정리했다. 잘못된 만남(김건모) · 날개 잃은 천사(룰라) · Come Back Home(서태지와 아이들) · 이 밤의 끝을 잡고(솔리드) · 머피의 법칙(DJ DOC) 등이 이 해를 대표한 곡이다.
팀당 평균 인원은 NaN명이고, 가장 큰 팀은 -Infinity명, 가장 작은 팀은 Infinity명이다. 전년 1팀에서 1팀 줄었다. 이듬해인 1996년에는 2팀이 데뷔한다.
1995년 3월 1일 케이블 텔레비전이 본방송을 시작했다. 채널이 수십 개로 늘어나면서 음악 전문 채널이 등장했고, 뮤직비디오는 이제 방송 순위 프로그램의 부속물이 아니라 독립된 콘텐츠가 되었다. 하루 종일 음악 영상을 틀어주는 채널의 존재는 신인이 대중에게 닿는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같은 해 6월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사회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전면 실시되며 정치 지형도 변했다. 대중문화 쪽에서는 '문화 산업'이라는 표현이 정부 문서와 신문 지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음악이 예술인 동시에 수출 가능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싹튼 것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1995년의 가요 시장은 이전 어느 해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부풀어 올랐다.
1995년의 절대적 주인공은 김건모였다. 3집 타이틀곡 <잘못된 만남>은 김창환이 만든 초고속 템포의 댄스곡으로,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사연을 숨 가쁘게 쏟아내는 가사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후렴이 결합해 전국을 뒤덮었다. 3집은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50만 장을 넘겼고, 단일 앨범 최다 판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최종 판매량은 3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록은 이후 20년 넘게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적 이정표로 남았다. 김건모는 이 앨범으로 KBS 가요대상 대상을 연속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잘못된 만남>의 성공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음반 시장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를 실측해 보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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