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15팀, 멤버는 87명이다. 라잇썸 · 버가부 · 싸이퍼 · 아이브 · 오메가엑스 · 트라이비 · 퍼플키스 · 픽시 등이 이 해에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데뷔 팀은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4세대에 속한다. 팀당 평균 인원은 5.8명이고, 가장 큰 팀은 10명, 가장 작은 팀은 2명이다. 6팀이 7명 이상의 대형 편성으로 출발했다(싸이퍼 · 오메가엑스 · 핫이슈 · EPEX 등). 이 해 데뷔 팀이 속한 기획사는 14곳으로 확인된다. 전년 21팀에서 6팀 줄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19팀이 데뷔한다.
2021년의 한국 가요계는 팬데믹의 두 번째 해를 통과하며 새로운 질서를 굳혔다. 방탄소년단의 'Butter'가 여름 내내 빌보드 정상을 지켰고, 아이유는 '라일락'과 'Celebrity'로 국내 차트를 장악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4년 전의 노래가 알고리즘 하나로 되살아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로 이름을 바꾸며 회사의 정체성을 음반 제작사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옮겼고, 에스파와 스테이씨, 연말의 아이브가 4세대 걸그룹의 지형을 그리기 시작했다. 성과를 반복 가능한 체계로 바꾸는 작업이 본격화된 해였다.
5월 2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빌보드 핫100 1위로 진입해 일곱 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후 신곡에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총 열 주간 1위를 기록했다. 곡 자체는 군더더기 없는 여름용 팝이었다. 전곡 영어 가사, 3분이 채 되지 않는 길이, 반복되는 후렴은 미국 라디오와 스트리밍 환경에 정확히 맞춰져 있었다. 'Dynamite'가 예외적 사건이었다면 'Butter'는 그것이 반복 가능한 성취임을 증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K-POP의 위치가 우연이 아닌 실력으로 확정된 순간이다. 뮤직비디오 속 밝은 색감과 유쾌한 안무는 팬데믹으로 지친 여름의 정서와도 맞아떨어졌고, 국내에서도 세대를 가리지 않고 소비됐다.
팀·멤버·데뷔 정보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사진은 위키미디어 커먼즈의 자유 이용 저작물이며 각 페이지에 라이선스가 표기됩니다. 음반 표지는 아이튠즈 공개 API를 통해 제공됩니다.